태그: 정리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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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일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정말 평범한 날이었다. 9시에 출근해 어김없이 기사를 쓰고 있었다. 별안간 편집장으로부터 단체 문자가 왔다. 신입을 제외한 정기자들만 회사 앞 카페로 모이라고. 종종 있는 일이었다. 기강이 해이해졌다 싶으면 편집장은 이렇게 불시 소집령을 내렸다. 그때마다 편집장의 타깃이 되곤 했던 후배 C는 어김없이 궁시렁거렸다. "아~ 이제 진짜로 나 자르려나보다" 우리는 시시껄렁한 농담을 하며 카페로 향했다.분위기가 평소와는 좀 달랐다. 편집장과 팀장의 얼굴이 굳어있었다. 약간의 침묵이 있은 뒤 편집장이 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