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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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병철, 김태환 역, 『에로스의 종말』, 문학과 지성사, 2015를 읽고 인스타그램의 뉴스피드에는 짧은 시간동안에도 수 십 개의 소식이 올라온다. 3초에 하나씩 휙휙 넘겨도 충분히 오랫동안 재미를 볼 수 있다. 사진을 구경하다보면 이런저런 외침이 들려오는 것 같다. “좋아해주세요!” “나 근사한 곳 다녀왔는데!” “어때? 예쁘지?” 고요를 되찾기 위해서는 하트를 날려야 한다. “그래, 근사하네!” “좋아!” “(나쁜 것은 조금도 없고) 좋기만 해!” 그래도 인스타그램 세상에 침묵은 도래하지 않는다. 보지 못한 사진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