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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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트에 다녀오는 길이었다. 새로 산 줄넘기를 손에 쥐고 터벅터벅 걷다가 사거리 횡단보도 앞에서 멈췄다. 걸으면 생각이 많아진다던데, 그래서 그런 걸까. 이런저런 생각이 머리를 스쳐 지나갔다. 내 나이 28살. 이렇게 살아가는 게 맞는 걸까.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 하는 노력이 충분한 걸까.'아니 충분하지 않다.' 길가에 쓰레기를 줍고, 작은 꽃을 심는 것과 같이 사회에 보탬이 되고 싶었다. 상투적인 변명이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하루를 오롯이 살아내는 것조차 가끔은 힘에 부친다. 그렇게 게으름을 합리화한다. 평범한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