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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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구들과 반주 겸 식사 자리를 가진 적이 있었다. 친구 두 명이 나를 이끈 곳은 읍내의 고깃집이었다. 조촐한 규모의 식당이었지만 나름 정갈한 분위기를 가진 곳이었다. 친구 한 놈이 최근 이곳에 자주 오는 이유는 “고기를 구워주고 잘라줘서” 였다. 뭐 그런 건 나도 좋아하는 부분이긴 하다. 앉아서 먹기만 하면 얼마나 편한가.우리가 앉은 테이블에 서빙을 한 직원은 중국인이었다. 조선족인지 아니면 진짜 중국인인지는 알 수 없었다. 그런 걸 물어보는 건 실례니까.중국인인 것은 친구가 말을 해서 알았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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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깜짝 깜짝 잘 놀래기도 하고, 가끔은 옆 사람이 더 기겁을 할 정도로 화들짝 놀랄 때도 있다. 심장이 약해서 그런가 싶기도 했지만 겁이 많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내가 겁이 많은 건 평상시 모습에서도 자주 드러난다. 예상치 못한 상황이 닥쳤을 때 내가 어떻게 대처를 해야 하는지 고민이 될 때, 그리고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난 단지 예민해서 그런 것뿐이라 생각했다. 대처 방안을 미리 걱정하다보니 그런 것뿐이라고. 하지만 하루는 이런 생각이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