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다한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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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처음에 존재를 알게 된 질병이다. 약간만 더워도 손바닥 발바닥에서 땀이 난다. 그리고 몸의 다른 부분에서도 발한이 심하다. 이마, 등, 엉덩이, 계곡사이 등 (놀랍게도 겨드랑이에서는 생각보다 안 나온다.) 나와 유전자를 나눈 형제도 다한증이다. 역시 이 질환은 유전자로 기인한 것이다. 초등학교를 다니면서 일기장을 썼다. 내가 쓴 일기장은 언제나 올록볼록했다. 손으로 연필을 꼭 쥐고 글씨를 쓰다보면, 어느새 내 손안은 촉촉하게 젖어 땀은 통통한 손바닥을 타고 내려와 종이를 적셨다. 종이는 목마르지 않지만 수분을 한가득 섭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