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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의 주인공은 편의점에서 무려 18년간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 인간'이다. 이 인간이 생각하는 방식은 어렸을 때부터 굉장히 독특했다. 예를 들면 죽은 새를 보고 친구들이 가여워 하고 있을 때 엄마에게 가져가 '이거 먹자'고 말하기도 하고, 학창 시절 두 친구가 싸우고 있을 때는 싸우고 있는 한 명의 친구의 머리를 의자로 내림 찍음으로써 싸움을 종결시키기도 했다. 사악한 마음이 있어서 행동했다기 보다 남들과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괴짜였던 것이다. 주인공은 친구들이 주변에서 말리라고 해서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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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1) 우리의 마케터들과 octocolumn의 마케팅 방향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octocolumn의 비전이 광고(글)를(을) 통해서가 아닌 좋은 글과 좋은 글에 대한 대가를 통한 win-win 문화 창조에 있으므로 최대한 침략적이지(intrusive) 않은 방향으로 진행 하기를 원한다는 마케터들의 이야기를 듣고 상당히 기뻤습니다.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고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습니다. 우리는 침략자가 아니라, 개척자입니다. 자기가 살고 싶은 곳을,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고 싶어서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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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얼마 전에 있는 TV 대선 토론을 보던 중에 4차 산업혁명에 관한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단어 자체도 많이 나왔습니다만, ‘4차 산업혁명’이 무엇인지 저도 그렇고, 후보자들도 그렇고 도무지 잘 모르는 것 같아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그 결과로 4차 산업혁명이 정확히 뭔지, 어떠한 개념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어렴풋이 드는 생각은 우리는 기계와의 전쟁을 준비해야 하고, 우리의 아이들은 로봇을 파괴하는 방법을 알아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예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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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octocolumn story가 드디어10번째편을 발행합니다. 그 사이에 정말 많은 일들이 있었고, 많이 발전했습니다. 제 글쓰기 실력도 조금이나마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 시리즈를 쓰기 잘한 것 같습니다. ocs20을 발행할 때 쯤이면, 대체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지 상상만해도 두근두근 합니다. :) 경쟁 우리는 모두 경쟁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학교나 어린이집에 있는 아이들조차도 어떠한 형태로든 경쟁을 합니다. 하다못해 명절에 기차표를 예매한다던가, 스타벅스에서 예쁜 머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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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초, 고교시절의 이야기다.1차 시험에 낙방하고 2차로 하향 지원해서 들어간 신촌 근처의 고등학교에서의 성적은 2, 3류 학교라 그런지 나쁘지 않았다. 반에서는 거의 1, 2 등을 했고, 3등 이하로 떨어지면, 기분이 몹시 언짢았다. 당시 그 학교에서는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치르고 난 후에, 교사 건물 입구에 1등부터 600등까지 명단을 걸어놓고는 했었는데, 항상 처음 열 명 안에 내 이름이 있었다.3학년 때는 학교 근처의 독서실에서 생활했다. 학교가 끝나면 버스 타고 집에 가서 저녁을 먹고는 커다란 도시락을 두 개 들고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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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낮이 짧아지기 시작하는 절기는?➀춘분 ➁하지 ➂추분 ➃동지정권 말기라 그런지는 몰라도 작년부터 전해지는 부정부패와 탄핵을 초래한 국정농단은 상상을 초월한다. ‘정운호 게이트’에서 출발한 홍만표, 최유정 변호사의 법조비리, ‘대우해양조선’의 남상태 전 사장과 이명박 정부의 결탁, 여고생과 담당 선도 경찰관의 성관계와 경찰 조직의 묵인, 고등학생들의 중학생 집단 강간, 유명 연예인 박유천의 화장실 강간 등 초엽기적인 사건들을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내더니 결국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고, 대통령 탄핵이라는 사상초유의 결과를 눈앞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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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titude 지금의 웹사이트에 가입되어 있는 사용자들은 제가 좋은 글을 쓰실 수 있다고 믿는 분들에게 초대를 하고, 응해주셔서 가입을 하신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다시 말해서, 글을 읽고자 하는 사람보다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글을 발행하시는 분들은 본인의 글이 얼마나 읽혔는지 아실 겁니다. 상당히 실망스럽고, 재미가 없을 것입니다. 발행비 무료 프로모션 따위는 아무런 위안이 되지 못할 거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다른 플랫폼이였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더 많은 반응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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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월 01일

3월을 열며

일 년 열두 달을 4계절로 나누면 3개월이 하나의 계절이 된다. 일 년의 시작은 1월이지만 계절의 시작은 봄이고, 봄의 시작은 3월이라고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오늘날의 달력인 '그레고리력' 훨씬 이전에 사용하던 로마시대의 달력은 1년이 10 달이었으며, 실제로 밤낮의 길이가 같아지는 춘분이 새해의 첫날이었다.지구 온난화로 계절의 변화가 옛날 같지 않더라도, 우리에게 3월의 시작은 정초와는 다르게 또 다른 의미의 출발선이다. 새 책과 새 노트로 새 학년을 시작했던 어린 시절의 기억 때문일 수도 있을 테고, 뒷동산에는 진달래가 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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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26일

2.보수와 진보

대선 뿐 아니라 명절때도 흔히 볼 수 있는 '보수와 진보의 싸움' 대선 때도 그렇고, 보수니 진보니 편 가르기 하는 일을 종종 보곤 했는데 사실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가 보수주의자다. 스스로 진보라고 여기고 있던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보수주의자인줄 모르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가볼 땐 같은 보수주의자이면서 당적이 다르단 이유로 그것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조금 안쓰럽다. 보수와 진보는 지지고 볶고 싸우는 개념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보수라고 참칭하고 있는 집권여당은 보수도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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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정하듯이 마음을 담는 그릇은 몸이다. 영어로 마음을 ‘Heart’라고 하는 것을 보면 신체 중에서도 심장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생각은? 누구나 알듯이, 머리다. 머리 중에서도 뇌가 생각을 담는 그릇이자, 생각을 작동시키는 엔진이다. 생각은 스스로 동작한다는 점에서 자동차와 논리적으로 흡사하다. 자동차의 엔진은 기름을 태워 움직이지만 생각은 보고 듣고 배워서 느끼고 기억한 것이 동력이 된다.성능이 좋은 엔진은 몇 초 만에 일정 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처럼, 머리가 좋은 사람의 지식도 보통사람보다 훨씬 앞선다. 성능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