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017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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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인 리들리 스콧 감독도 훌륭한 감독이다. 거장이라는 칭호를 부여받은. 그러나 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그는 실패한 적이 한 번도 없으니까. 또 제임스 카메론의 휴머니티가 가미된 스타일의 영화를 좋아하기도 한다.1편보다 모든 게 업그레이드된 영화였다. 전편에서 간신히 탈출을 한 후 수면 상태로 우주를 떠돌다 우연이면서도 간신히 구조된 리플리는 기억도 하기 싫은 그곳으로 또 가게 된다. 직업적인 복귀를 위해서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전편보다 강력한 군대의 지원 아래, 그리고 군인들은 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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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월 26일

2.보수와 진보

대선 뿐 아니라 명절때도 흔히 볼 수 있는 '보수와 진보의 싸움' 대선 때도 그렇고, 보수니 진보니 편 가르기 하는 일을 종종 보곤 했는데 사실 내가 보기엔 우리나라 국민의 상당수가 보수주의자다. 스스로 진보라고 여기고 있던 사람들은 대개 자신이 보수주의자인줄 모르고 착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가볼 땐 같은 보수주의자이면서 당적이 다르단 이유로 그것을 가지고 싸우는 것이 조금 안쓰럽다. 보수와 진보는 지지고 볶고 싸우는 개념의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 보수라고 참칭하고 있는 집권여당은 보수도 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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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인정하듯이 마음을 담는 그릇은 몸이다. 영어로 마음을 ‘Heart’라고 하는 것을 보면 신체 중에서도 심장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면, 생각은? 누구나 알듯이, 머리다. 머리 중에서도 뇌가 생각을 담는 그릇이자, 생각을 작동시키는 엔진이다. 생각은 스스로 동작한다는 점에서 자동차와 논리적으로 흡사하다. 자동차의 엔진은 기름을 태워 움직이지만 생각은 보고 듣고 배워서 느끼고 기억한 것이 동력이 된다.성능이 좋은 엔진은 몇 초 만에 일정 속도에 도달할 수 있는 것처럼, 머리가 좋은 사람의 지식도 보통사람보다 훨씬 앞선다. 성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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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뿐만이 아니다. 하지만 유독 최근 일 이년 사이에 영화를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많이 든다. 내가 나이가 들어서일 것이다. 이 영화는 박정희의 집권 직전부터 시작해서 그가 죽고 난후 전두환이 집권한 직후까지를 그린다. 물론 전직 대통령에 관한 이야기가 중심은 아니다. 그건 배경일 뿐.  이발사가 주인공이다. 우연히 청와대에서 일하게 된 대통령 직속 이발사와 그 가족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이야기다. 정말 말도 안 되는 무지막지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말 한마디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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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과 마음은 같을까, 다를까? 영어단어로 바꾸면, 생각은 ‘Thinking’, ‘Thought’, ‘Idea’, 마음은 ‘Mind’, ‘Heart’이니까 다른 의미로 봐야 할 것 같다. 이성에 가까운 게 생각이라면, 마음은 본성에 근접한다고 하겠다. 인간이 태생적으로 선한 것인지 악한 것인지 논할 만큼의 지식은 없지만, 그런 게 있다면 그것은 마음일 것이다. 생각은 가정에서 학교에서 사회에서 보고 들으면서 폭과 깊이를 더하며 발전한다.부모로부터 건강한 체질을 받고 태어나기도 하는 반면에, 고혈압이나 당뇨 같은 병적인 유전인자를 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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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모로 기대 요소가 많은 작품이었다. 연기 잘하기로 소문난 심은경, 안재홍, 오정세가 등장하며 주인공을 맡은 지창욱은 현재 대 스타다. 연출은 12년 전 평단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은 <웰컴 투 동막골>의 박광현 감독.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거대한 스케일의 액션 영화이며 게임부터 사회 부조리까지 21세기 한국을 담아낸듯한 모습도 보였다. 특히 액션 영화를 좋아하는 필자로서는 더더욱 기대가 되는 작품이었다. 하지만 액션이나 표현이나 스크린에 보여지는 순간을 위해 과도하게 집중한 느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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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전 개봉했던 <레고 무비>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기존 영화 캐릭터들을 잔뜩 끌어와 온갖 메타적인(영화 세계 자체를 언급하는) 유머로 가득 차서 일종의 패러디물인 줄 알았더니 막판에 가서는 다른 무엇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감동까지 선사해냈다. 할리우드에서 소재 고갈 이야기가 종종 나오고 있어 온갖 분야에서 소재를 끌어오는데 그 과정에서 무리수가 생기는 경우도 다반사인데, <레고 무비>도 그 중 하나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 편견을 멋있게 깨냈고 곧바로 속편 제작에 착수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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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턴에서 13명의 여성이 목 졸려 살해당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범행의 수법 등이 동일함을 알아챈 경찰은 연쇄살인으로 단정 짓고 수사를 시작한다. 영화 <보스턴 교살자>는 1962년부터 1964년까지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연쇄살인마 앨버트 드살보를 당대의 청춘스타 토니 커티스가 연기했고, 헨리 폰다가 그를 쫓는 형사 존을 연기했다. <소일렌트 그린>, <바디 캡슐>, <해저 2만 리> 등의 SF부터 <만딩고>, <바라바> 같은 역사극까지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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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술집 사장 정잴. 그는 이십대 중후반에 서울의 한 번화가에서, 한때 유행했었던 감성주점을 운영했던 사람이다. 한때는 줄을 세워놓고 손님을 받았을 정도로 장사가 잘됐었다고 한다. 가게도 두층을 다 사용했을 정도다. 그 당시에 그는 “이렇게만 하면 서울에 아파트 한 채 장만하는 건 일도 아니겠구나.” 라는 생각도 했었다고 한다. 그 정도로 그는 잘 나가는 어린 사장이었다.내가 그를 알게 된 건 그가 그 감성주점을 접고 '빠‘ 를 운영하기 시작하면서였다. 한층은 다른 가게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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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한 황혼 지하철을 탈 때마다, 많은 노인분들과 마주서게 된다. 그 때마다 그들의 공허하고 헛헛한 눈동자, 깊게 패인 주름 등이 나의 모든 신경을 앗아간다.  나는 왜 항상 노인들에게서 이러한 표정의 얼굴을 읽어내는 걸까? 하는 의문을 품던 어느 날,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는 이러한 나의 무의식적인 신경에 대한 하나의 관점을 제시했다.  용접공 일을 그만두고 사냥을 하며 지내던 를르윈. 마약범들의 돈을 훔쳐 달아나면서부터 목숨이 걸린 한탕의 게임판에 뛰어들게 된다. 그를 좇는 무자비한 안톤